수원교구 사회복지사 양성과정 프로그램인 장안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구청반(산업체 교외별도반)이 배용우 신부(교구 사회복지회장) 주례로 3일 교구청 4층 회의실에서 개강미사를 봉헌하고 2011년 새 학기를 시작했다.
이날 개강미사에는 13명의 신입생을 비롯한 2학년 재학생들과 지난 2월 졸업 후 사회복지사의 꿈을 이룬 졸업생 등 장안대 사회복지학과 교구청반 가족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2학년 선배들은 손수 마련해온 음식을 신입생들에게 대접하며 선후배의 정을 나누기도 했다.
신입생 김춘욱(베로니카·안양대리구 의왕본당) 씨는 “직업이 가스 검침원이라 여러 가정을 방문할 기회가 많은데, 생각보다 혼자 사는 노인분들이 많았다”면서 “사회복지사가 돼 그분들을 모시고 함께 살고 싶어 장안대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고지희(라파엘라·장안대 사회복지학과장) 교수는 “장안대 교구청반은 낮에는 직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열심히 미래를 꿈꾸는 이들이 모인 ‘특별한 반’”이라면서 “신앙 안에서 행복한 대학 시절을 누리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격려했다.
배용우 신부는 “사회복지사는 내가 아는 사람만이 아니라 만나는 모든 사람들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라고 강조하고 “우리가 돌봐야 할 사회적 약자들을 섬기고 돌보며 사랑과 희망의 땅을 일구는 사람이 되자”고 말했다.
2001년 교구 사회복지회와 장안대 사회복지학과가 산학협동(산업체위탁교육과정) 방식으로 개설한 장안대 사회복지학과 교구청반은 지난 10년간 총 25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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