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저지 천주교연대는 3월 1일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에서 ‘4대강 사업 중단과 팔당 유기농지 보존을 위한 두물머리 미사 1주년 기념 생명평화미사’를 봉헌했다.
전국에서 모인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봉헌된 이날 미사에서 전임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는 “삼일절인 오늘, 전국각지에서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4대 종교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종교행사를 갖고 있다”며 “이는 1919년 3월 1일 대한독립 만세 소리가 한반도를 뒤흔들었듯 4대강을 살리기 위해 이명박 정권의 토건독재에 맞서 생명, 평화의 물결이 전국에 퍼져나가게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주교는 또 “천주교인들은 4대강 사업을 신앙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생명의 강이 탐욕의 강, 죽음의 강으로 변해가는 것을 보며 아파하고 괴로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주교연대는 미사 후 성명서를 발표하고 “자연과 생태계를 파괴하는 4대강 사업이 무리하게 강행돼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강 생태계와 동·식물이 죽어가고 있다”며 “정부는 4대강 사업을 중단하고 팔당유기농지를 보존하라”고 촉구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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