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재)무지개장학재단(이사장 이병호 주교)은 2월 26일 전주시 남노송동 전주교구청 4층 강당에서 2011년 상반기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주교구 사회사목국(국장 김봉술 신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무지개장학재단 운영위원회의 선정 과정을 거쳐 선발된 강안나(우석대학교)씨 외 27명에게 총 4400여만 원이 수여됐다.
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사람이 서로 돕고 도움을 받는 것은 아주 조심스러운 일로 누구는 주기만 하고, 누구는 받기만 하는 관계는 없으며 서로 주고받는 관계”라며 “나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장학재단 설립자 지정환 신부는 “장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우선 서류 심사부터 하게 되는데, 서류상 부적격자의 경우도 만나 보면 누구보다도 장학금이 꼭 필요한 학생일 때가 종종 있다”며 “우리 무지개장학금은 해당이 안 되는 사람이라도 되도록이면 해당이 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때문에 탈락되었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다음 번에도 꼭 신청서류를 접수해 달라”고 말했다.
지정환 신부가 출연한 7억 원과 임실치즈협동조합에서 매달 100만 원, 지정환 임실치즈피자에서 매달 200만 원 이상을 적립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무지개장학재단은 교구 각 본당과 단체, 개신교, 불교, 사회복지기관, 개인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 장애 학생 또는 장애인 부모를 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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