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신비의 샘인 하루를 맞는다/ 이 하루는 저 강물의 한 방울이/ 어느 산골짝 옹달샘으로 이어져 있고/ 아득한 푸른 바다에 이어져 있듯/ 과거와 미래와 현재가 하나다/ 이렇듯 나의 오늘은 영원 속에 이어져/ 바로 시방 나는 그 영원을 살고 있다.”(구상 시인 ‘하루’ 중)
우리는 매일 ‘하루’를 선물 받으며 살아간다. 똑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듯 하지만 어제와 오늘, 내일의 그 시간은 결코 같지 않다. 매 순간, 매 시간은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신 소중한 은총의 시간이다. 이 특별한 선물을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바로 ‘하루’를 잘 살아야 한다.
성바오로딸수도회는 최근 ‘축복의 선물, 하루’(1만3000원)를 발매했다. 하루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만날 사람과 사건이 얼마나 아름답고 경이로운지를 깨닫고 감사하도록 초대한다. 음반은 ‘아침을 열며’ ‘만남’ ‘사랑의 미소’ 등 다양한 분위기의 창작 명상 연주곡으로 구성돼 있다. 음반 내지에 수록한 사진들은 듣는 이들을 더욱 깊은 묵상으로 이끈다.
맑고 경쾌한 느낌의 수록곡들은 음반 제목처럼 하루를 축복의 선물로 느끼게 한다. 특히 많은 소음과 공해에 노출된 현대인들을 휴식과 명상으로 초대하기에 충분하다.
※문의 02-94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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