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문화·역사의 거리 명동.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명동 거리로 교회가 청소년들을 초대한다.
재단법인 서울 가톨릭 청소년회(이사장=정진석 대주교)는 5월 13~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명동성당 앞 거리에서 청소년을 위한 「명동 청소년 거리 축제」를 개최한다.
서울시가 후원하고 서울 YWCA와 유네스코가 공동 주관하는 이 축제는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이 부족한 현실에서 명동을 청소년 거리로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또한 교회가 복음적 가치를 바탕으로 한 청소년 문화창출을 돕고 교회 안팎의 청소년들이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장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명동성당 앞 계단 무대에서 열리는 「명동 청소년 거리축제」는 제1부 행사안내 및 식전행사, 제2부 시작예식, 제3부 만남·대화·나눔, 제4부 화합의 장, 제5부 우리함께 어깨걸고 등의 순서로 매주 다른 내용과 주제를 담아 진행된다.
5월 13일 청소년 거리 축제의 오프닝에서는 특수효과를 이용한 영상 메시지와 댄스 페스티벌, 퍼포먼스, 탈춤, 인기가수 초청공연, 청소년 동아리 공연 등이 펼쳐진다.
행사를 맡고 있는 홍사영 신부는 『명동 청소년 거리축제가 명동 거리를 오가는 청소년들이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다음달부터는 매월 주제를 정해 좀 더 풍부하고 다채로운 내용들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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