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흥보 신부가 지난 93년 출간한 첫영성체 교리서 「예수님, 사랑해요」에 이어 새 첫영성체 교리서인 「예수님! 우리 왔어요」를 내놓았다.
새 교리서는 피교육자가 교육의 주체가 되게끔 만들어졌다. 또한 개인의 교리 습득과 신앙심화라는 종래의 교육목표에서 떠나 어린이들이 소공동체를 형성하며 「하느님 사랑의 표현으로서의 이웃사랑」을 통해 성숙한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심신부는 『교회의 교리가 단순히 머리속에 담겨져 있는 지식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신앙으로 살찌울 수 있어야 한다』며 『소공동체인 「두레」모임이 지역의 어린이 반모임으로 확산돼 작은 교회 공동체가 성숙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교과과정은 「부활 2주 화요일」에 시작해 「그리스도의 성체성혈대축일」에 첫영성체를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과정에 따르면 정규수업은 매주 나흘간 두 시간씩 진행되며 주일학교 수업이 없는 날 「주말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가톨릭출판사/228쪽/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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