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가 가톨릭 회관 2층에 시노드 사무국을 열며 본격적인 시노드 체제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서울 시노드 사무국은 앞으로 홍보, 총회 준비, 자료수집에 이르기까지 시노드의 전반적인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서울대교구는 5월 3일 오전 11시 가톨릭회관에서 정진석 대주교 주례로 교구 시노드 사무국(담당=곽성민 신부) 축복식을 성황리에 거행했다.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를 비롯해 평신도들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펼쳐진 이날 행사는 축복식과 축하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축복식에서 정대주교는 『2천년 대희년의 거룩한 시기에 우리교구 시노드를 개최하게 된 것은 주님의 크신 섭리와 은총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하느님 나라 건설이 시노드의 의미인 만큼 앞으로 교구 시노드를 통해 이땅의 복음화와 신자들 자신의 재복음화를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대주교는 또 『시노드에 임하는 우리는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는 마음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사제, 수도자, 평신도들이 한마음으로 의견 수렴을 하고 이를 시노드에 적극 반영할 수 있다면 성공적인 시노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축복식에 이어 열린 축하연에서 강우일 주교는 건배제의를 통해 『주님의 풍성한 은총 속에서 앞으로 교구 시노드가 잘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참석자들과 함께 시노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교구 시노드를 담당하게 된 곽성민 신부는 『시노드 사무국은 앞으로 시노드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충실히 심부름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를 위해 『자료 수집과 홍보 그리고 교구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을 위한 시노드 공부자료 등을 우선 마련해 시노드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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