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성당 주일 낮 12시 미사 반주를 맡고 있는 「돔 앙상블」(리더=이보연, 지도=백남용 신부)이 5월 28일 오후 3시 서울 예술의 전당 리사이트홀에서 제12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가톨릭 전례음악 진흥원이 주최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바이올린에 이보연 최은주 김정아 박성희, 비올라에 김문주 최예선 김효정, 첼로에 신은주 백주영 조영인, 콘트라바스에 전양미씨가 함께 하며 경원대에 재직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교수가 협연한다.
특히 새 리더를 중심으로 결속과 화합을 다지고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사물놀이 협주곡 「마당」의 작곡가인 강준일씨의 한국적이면서도 토속적 내음이 가득한 「닫는 소리(흐름)」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바하 서거 250주년을 기념해 「Concerto No. 1BWV 1041」을 김현미 교수와 협연하며 차이코프스키의 「Serenade for Strings Op. 48」도 연주한다.
리더 이보연(레지나)씨는 『차이코프스키의 곡은 너무나 자주 연주되는 것이어서 연주자들에게는 모험이지만 우리 앙상블의 화합과 실력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93년 6월 가톨릭 실내악단으로 발족, 명동성당에서 창단연주회를 가졌던 「돔 앙상블」은 매년 꾸준히 정기연주회를 개최해 왔으며 특히 명동성당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가톨릭합창단과 수차례의 협연을 가져오는 등 교회안에서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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