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사회복지회 농아선교회(담당 이마리나 수녀)는 13일 오전 10시 안양 가톨릭복지회관에서 사순피정을 열었다.
‘십자가의 길’이라는 주제로 이뤄진 이날 피정에는 봉사자와 농아선교회 회원 60명이 참석했으며, 지체장애를 겪고 있는 이들이 사순시기를 어떻게 보내야할지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피정에 참석한 이들은 수화로 주의 기도문을 봉헌하고 그들의 삶 속에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무엇을 주님께 봉헌해야할지를 생각했으며, 봉사자와 농아회원들 간의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우애를 다졌다.
피정은 ▲피정의 의미와 자신의 성찰과 기도, 묵상하는 방법 ▲십자가의 길과 영상교리, 나눔과 구상 ▲십자가의 길 등으로 이어졌다.
미사에 참례한 이들은 사순 기간 동안 ‘무엇을 버리기 위해 노력할 것인가’를 주님께 약속하는 시간을 갖고, 각자 수화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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