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대건청소년회(법인국장 김희강 신부)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이하 대청봉)은 11~12일 가톨릭 청소년 문화원에서 각 대리구 20개 본당 68명의 봉사자를 대상으로 ‘제1차 대건청소년회 지도자 기본연수’를 가졌다.
이번 연수는 ‘대건청소년회의 필요성’, ‘대건청소년회 실제’, ‘지도자의 자세’, ‘자원봉사단 운영체제’ 등의 주제 강의와 사례 발표, 질의응답, 파견미사 순으로 진행됐다.
법인국장 김희강 신부는 대청봉 지도자의 자세와 효율적 운영방안에 관한 강론에서 “이번 연수는 지도자의 역할 교육과 친교를 통해 봉사자 간 자료와 정보를 교환하며, 청소년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노하우를 나누는 데 목적이 있다”며 “청소년들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또 “참가자들의 재능은 하느님이 주신 것으로, 자신만을 위해 사용하기보다 남을 돕고 서로를 돕는데 쓰는 것이 대건청소년회 지도자들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지혜(로사) 대청봉 준비위원은 지도자 교육 일정과 전산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했으며, 각 분소에서 운영 중인 청소년 자원봉사 단체의 현황 및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한 청소년들이 자원봉사활동에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구선애(소피아·조원솔대본당)씨는 대건청소년 봉사프로그램 사례발표를 통해 “본당에서는 평화의 모후원 어르신과의 1:1 자매결연, 전주 성요셉 요양원 봉사, 꽃동네 연극공연 등의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우리 아이들은 특정한 날뿐만 아니라 수시로 어르신들을 방문해 대화를 나누며 신앙과 생활의 지혜를 배우고, 신앙심과 봉사의 실제 의미까지 알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씨는 “이러한 프로그램이 청소년 봉사체제 구축과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청봉은 앞으로 지도자들을 위해 4월 8일 기본교육과 5·6월 보수교육 및 전산교육 7·8월 심화교육 등을 준비 중이며, 4월 2일에는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설명회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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