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지기 시작하는 늦가을이나 추위가 풀리기 시작하는 2~3월에는 가슴통증(흉통)을 호소하면서 병원에 오는 환자가 많아진다.
일반인들은 보통 심하지 않은 가슴통증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으나 의료인은 심하든 심하지 않든 가슴통증으로 내원하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신중하게 진료한다.
왜냐하면 가슴통증이 주증상인 원인 질환으로 협심증, 심근경색증, 대동맥 박리, 폐동맥 색전증 등이 있으며 이는 생명을 위협하고 심하면 급사할 수도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가슴통증이 5분 이상 지속되고 흡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등과 같은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는 분은 반드시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렇게 흉통으로 내원하는 흔한 질환 중 하나인 협심증은 쉽게 말해서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동맥경화 및 혈전 등 어떤 이유에 의해서 좁아져서 생기며 점점 진행하여 완전히 막히게 되면 심근경색증이 된다. 그래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한 질환 중 하나이다.
또한 운동 시에 통증이 있다가 안정을 취하면 수분 이내에 가라앉는 흉통이 있는 경우에는 협심증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심장 및 혈관 질환의 문제가 아닌 가슴 통증에는 역류성 식도염, 근육통, 외상으로 인한 흉통 등이 있으며 심하게 아프지 않으면 조금 경과를 보고 병원을 방문하여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가슴통증이 오면 다른 증상보다는 면밀히 관찰하고 내가 어디가 얼마나 아픈지 몇 분 동안 지속하는지 확인하고 병원을 방문하여 향후에 올 수 있는 심각한 심혈관 질환 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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