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용인대리구 이천본당(주임 안준성 신부)은 설립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본당 설립 7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준비한 ‘주교님과 역대 신부님 초청 미사 및 특강’ 첫날인 12일, 사순 제1주일 교중미사에서 본당 전임 주임사제였던 고태훈 신부(교구 복음화국 부국장)가 특강을 맡았다.
고 신부는 이날 특강에서 “예수님께서는 인류 구원의 소명을 시작하시고 세상의 부와 명성과 권세를 가진 그런 메시아가 되라는 악마의 유혹에 단호히 거절하셨다”며 “하느님께 순종하는 종의 모습을 택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우리도 그런 삶에 가까이 가자”고 당부했다.
고태훈 신부에 이어 ▲20일 최경환 신부(원로사목자) ▲27일 윤민구 신부(손골성지 전담) ▲4월 3일 김병열 신부(원로사목자) ▲4월 10일 최덕기 주교(제3대 교구장)의 미사 및 특강이 마련돼 사순 시기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게 된다.
이병대(모세·58) 총회장은 “본당 설립 70주년을 뜻 깊게 보내기 위해 작년부터 ‘70주년 준비위원회’를 설치 및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소공동체와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본당은 ▲전 신자 묵주기도 100만 단 봉헌 ▲30개 구역별 성경필사 ▲본당 설립 70주년 후원금 ▲청소년 후원기금 ▲구역별 가족 미사의 날 ▲신자 재교육 등 기도 및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본당 로고와 70주년 기념 대주제(슬로건) 및 기념 로고를 31일까지 공모하고 있다.
‘성모의 원죄 없으신 잉태’를 주보로 1941년 이천시 중리동 178-5에 설립된 이천본당은 그동안 가남·모전동·신둔·아미동 등 이천지구 내 4개 본당을 분가시켰으며 현재 신자 수는 4000여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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