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교육국(국장=조군호 신부)이 아동과 청소년·청년 사목의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개설한「청소년 사목학교」가 10주간의 전 과정을 마치고 5월 17일 오후 7시30분 수료식과 파견미사를 가졌다.
이날 파견미사는 강우일 주교 주례로 봉헌됐으며 수강자 151명 중 132명이 수료, 청소년 사목 지도자로 파견됐다.
본당 청소년 분과위원 등 청소년 사목에 관심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8일 개강한 「청소년 사목학교」는 청소년 사목에 있어 평신도 지도자 양성 교육이 부재한 현실에서 교회의 가르침에 근거한 청소년 사목의 역사와 중요성, 청소년에 대한 이해와 의사소통, 청소년 문화이해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청소년 사목 협조자로서의 평신도 지도자 역할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조군호 교육국장 신부는 『평신도 지도자들의 청소년 사목에 대한 열의와 의욕에 놀랐다』며『그에 뒷받침할 만한 교회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지원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 사목학교 종강 후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청소년 사목 활성화를 위해 타 본당과의 교류와 만남의 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구별 청소년 분과협의회 구성, 지구차원의 월례교육과 정기적 지구회합, 심포지엄 개최』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또 교과과정 중「정보사회 청소년 문화의 이해와 지도」「청소년과 사이버 문화」등이 가장 좋았다고 답해 급격히 변화하는 청소년들의 성향에 적합한 사목으로 대처해 나가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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