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대학살 모의혐의로 재판에 회부돼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르완다의 미사고 주교가 최근 교황에게 서한을 보내 자신의 무죄를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르완다 기콩고로 교구 어거스친 미사고 주교는 지난해 4월 19일 지난 94년 대학살을 배후에서 모의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지금까지 수감중이다.
미사고 주교는 최근 교황에게 서한을 보내 교황의 관심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자신은 기소 내용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미사고 주교의 편지는 5월 25일 발표했고 이 편지는 5월 10일 교황이 직접 쓴 편지에 대한 답장이다.
미사고 주교는 편지에서 교황의 편지를 받고 깊이 감동했다고 전하고 교황의 메시지는 특별히 자신이 검사로부터 사형을 언도받은 후 받은 것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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