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프랑스 가톨릭을 대표하는 철학자이며 작가인 장 기통(1901~1999)씨가 자신의 죽음을 가상소설형식으로 엮어낸 흥미로운 책.
제2차 바티칸공의회에 비성직자로서는 유일하게 참가해 발언하기도 한 저자는 루시퍼를 만나 선과 악이 존재하는지를 따져보고 파스칼을 만나 자신이 어떻게 해서 신을 믿게 되었는지를 말한다. 또 베르그송과의 대화를 통해서는 왜 자신이 그리스도교인인지, 그리고 교황 바오로 6세에게는 가톨릭을 믿는 것이 무엇 때문인지를 질문한다. <동문선/337쪽/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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