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CNS】독일 주교단은 올 가을 새로운 임신 상담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독일 주교회의 의장이 퇴근 전했다.
독일 주교회의 의장인 마인츠교구장 칼레만 주교는 최근 가진 기자회견에서 독일교회는 지금까지 운영해오던 것과는 다른 형태의 임신 상담소 운영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맨체스터에 본부를 둔 영국 「가톨릭 위클리」와 가진 회견에서 레만 주교는 임신 여성들과의 상담을 통해 낙태 위기에 처한 많은 태아들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교회가 이들 임산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활동은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레만 주교는 그러나 낙태를 위한 증빙서류의 역할을 하는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상담 증명서를 발급하는 일은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에서는 낙태를 시술하기에 앞서 국가가 지정한 공인 상담소에서 상담을 한 후 이를 입증하는 증명서를 제출해 낙태 시술 허가를 받음으로써 교회가 운영하는 상담소가 낙태를 정당화하는 부작용을 일으켜 이에 대한 교황청의 제재가 있었다.
이번 결정은 따라서 이러한 부작용을 없애면서도 교회가 어려움에 처한 임산부들을 돕는 일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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