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찬미예수.
신부님. 처음뵙겠습니다. 저는 다음달 견진성사를 준비중입니다.
그런데 대부님으로 신앙적으로도 존경하고 있는 제 장인어른(다른교구에 계씸)을 모시고 싶은데 괜찮을지 몰라서 여쭈어봅니다. 가르쳐주세요.
그럼 주님의 평화가 신부님과 늘 함께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답】친애하는 미카엘 형제님!
그동안 견진교리를 받고 이제 한달 후면 견신성사를 받게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견진성사는 세례, 성체성사와 함께 교회에 입문하는 성사입니다. 따라서 이 성사도 세례성사와 마찬가지로 견진자에게 인호가 새겨집니다.
견진 대부에 대해 문의를 하셨는데, 대부님은 일반적으로 자기 가족이나 친척이 아닌 분으로 모셔 신앙적 지도와 가르침을 배우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본인이 장인 어른을 존경하며 그 분의 신앙적 가르침을 따르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면 그렇게 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견진대부를 형식적으로 모시고 잘 만나지도 못하고, 전혀 신앙적 지도를 받지 못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점이 많을 것입니다.
장인어른이므로 가끔은 찾아 뵈어야 할 것이며, 그 기회에 신앙적 대화를 나누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아내의 친정 아버지이기에 더욱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들 것입니다.
그러므로 장인 어른을 대부님으로 모시고 그분을 존경하고 신앙적 지도를 따르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그러한 훌륭한 장인 어른을 모시게 해준 아내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십시요. 견진성사의 의미에 대해서 제가 쓴 글을 소개합니다. : http://my.dreamwiz.com/jutkim/5minutes/N-049.html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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