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성화들을 사진으로 만나 보는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 명동 가톨릭 회관내 평화화랑(관장=소윤섭 신부)에서 7월 5일~23일까지 「세계 성화 사진전」이 전시된다.
가톨릭 성미술의 발전과 보급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는 「평화화랑」이 개관 후 첫 기획전으로 마련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조르조 루오(1871-1958)의 「십자가 그리스도」, 엘 그레코(1541-1614)의 「십자가를 안으신 그리스도」, 지거 쾨더(1925~)의 「베드로이 발을 씻는 예수」, 마르크 샤갈(1887-1985)의 「창조」등 세계의 뛰어난 성화 30여점이 선보인다.
비록 사진이지만 원화 못지 않은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성서의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이번 전시회는 서울대교구 홍보실장 정웅모 신부와 교육국 차장 김남철 신부(시청각 교재담당)가 프랑스에서 수집했던 각종 자료와 포스터, 슬라이드 등을 제공해 마련됐다.
특히 서울대교구 교육국은 이번 전시회와 때를 맞춰 지난 98년 12월부터 올 6월까지 「가톨릭 디다케」에 소개됐던 연재물 「시청각 교리교육」을 한데 묶어 단행본 「그림으로 보는 신앙」을 발간, 화랑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또 조르조 루오의 판화집, 성화엽서 등도 전시기간동안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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