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청년회관(관장 유환민 신부, Catholic Youth Center, 이하 CYC)이 기획한 청년 문화·예술 프로젝트 ‘다리’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파티 ‘다리의 봄’이 3월 25일 서울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 1층에서 열렸다.
‘다리’는 사회적 신앙적 위기를 맞고 있는 청년들을 품고 지지하기 위해 CYC가 기획한 청년 문화·예술 프로젝트다. CYC는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다리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다리의 봄’을 진행하기에 앞서 ‘다리’의 주인공이 될 청년들을 모아 CYC와 다리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라디오 공개 방송 형식으로 진행됐다. 풍물패 ‘하날소리’의 공연으로 문을 연 축제는 낭독, 희곡 독회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CYC와 다리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책 구절이나 글귀, 음악을 통해 ‘다리’에 대한 기대와 비전을 나눠본 ‘순진한 낭독회’ 코너는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축제에 참석한 이하림씨는 “신자가 아니어도 와도 된다고 해서 오게 됐다”면서 “가톨릭적인 분위기가 나지만 거부감이 들지 않을 정도로 즐겁다”고 말했다.
유환민 신부는 “오늘 이 자리에는 ‘다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 외에도 얼굴을 처음 보는 친구들이 와 있다”면서 “가톨릭교회의 보편 가치를 ‘문화’라는 보편 콘텐츠에 자연스럽게 담아 신자와 비신자 경계 없이 모든 청년이 공유할 수 있는 가톨릭문화를 만들겠다는 ‘다리’의 첫 출발이 좋은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다리는 4월부터 연극교실, 음악살롱, 클래식 감상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070-8668-5795, www.scyc.or.kr 가톨릭청년회관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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