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와 함께, 믿음·희망·사랑.(Fides, spes et caritas cum Christo)’
이성효 보좌주교의 서품미사가 3월 25일 주교좌 정자동성당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 한국 주교단 공동집전으로 거행됐다.
이용훈 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주교는 자신이 얼마나 하느님의 일과 사업, 지역교회와 보편교회의 일을 하기에 부족하고 부당한 자인가를 고백하며 인정하고 있다”며 “주교직의 수행은 사제들의 일치와 화목, 우애와 친교, 신자들과 그 공동체들의 기도와 봉사, 후원과 협력 없이는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없다”며 이성효 주교에 대한 기도와 사랑을 당부했다.
교구민들은 이날의 경사를 한마음으로 축하하며, 감사와 친교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교구민들은 서품식에 앞서 9일기도를 봉헌하고 영적예물을 모았으며 축하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인사말과 기도글도 전했다. ‘희망의 땅, 복음으로’를 외치며 주교, 사제, 수도자, 신자들이 하나로 일치해 지상의 복음화를 이루고자 다짐하는 목소리였다. 이성효 주교의 서품식을 축하하며 축하홈페이지에 남긴 교구민들의 소리를 한데 모아봤다.
- 선택받으신 길, 부족하고 불쌍한 저희들을 위해 그리고 목마른 저희들을 물가로 이끌어주시고 지친 저희들의 삶이 생기 나게 힘을 주세요.
- 성경말씀으로, 겸손으로, 기도로써 양들을 이끄실 주교님께 성모님의 도우심으로 하느님의 영광이 드러나시길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 돌아보면 걸어온 발자취마다 주님의 은총과 축복 아닌 것이 없음을 잘 알기에, 혼란하고 어려운 이 시기에 주교님을 통해 내려주실 커다란 주님의 은총과 사랑을 위해 기도합니다.
- “너는 주님께서 친히 지어주실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리라.” 하늘에는 하느님께서 계시고 땅은 주교님의 발자국마다 울리는 금방울 소리로 평안합니다.
- “너는 야훼의 손에 들여 있는 화려한 관처럼 빛나고 너의 하느님 손바닥에 놓인 왕관처럼 어여쁘리라.”
주교님께서 서원하신 모든 일이 이루어지리라 믿으며 영육 간에 건강하시고 성인되시길 늘 기도합니다.
- 축하드린다는 말을 해야 하는데 앞으로 너무도 어려운 직책을 맡아 걱정이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처음 마음먹은 주님의 길을 교구민을 위해 잘 가시리라 믿습니다.
- 우리의 큰 목자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첫 다짐의 마음으로 언제나 변함없이, 주교님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늘 함께 하시길 빕니다.
- 모든 믿는 이의 목자요 임금이신 하느님, 친히 주님의 일꾼을 거룩한 교회의 목자로 세우셨으니 인자로이 굽어보시어 말과 모범으로 신자들을 보살피다가 맡은 양 무리와 함께 마침내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 부족하지만 주교님 성무에 도움이 되어 교구발전에 꼭 필요한 선교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아직 어리바리 새내기 신자입니다. 주교 서품 축하드리며 수원교구민들을 위해 기도하시는 주교님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영육간의 건강하심으로 멋진 사목 펼치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 성령의 힘으로 이끌어 주소서. 매일 미사 때마다 주교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 주님의 크나큰 사랑 안에서 늘 행복하세요. 기도 중에 늘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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