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룡 신부(전주교구 오룡동본당 주임)가 3월 14일 오전 10시경 심장마비로 선종했다. 향년 53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3월 16일 오전 10시30분 전주 중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와 교구사제단 및 전종훈 신부를 비롯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으며, 유해는 전주시 완산구 대성동 치명자산 자락 전주교구 성직자 묘지에 안장됐다.
김 신부는 정의구현사제단 공동대표를 지내기도 했을 정도로 부정과 불의에는 단호하면서도 신자들에게는 다정한 면모를 보여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1959년 전주에서 태어나 1979년 광주가톨릭대학교에 입학한 김 신부는 1988년 사제품을 받았다. 중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사목일선에 나선 고인은 스위스 교포사목, 삼천동본당 주임, 주교회의 사무차장, 복자·요촌·서일본당 주임을 거쳐 전주교구 사목국장을 지냈으며, 서학동·오룡동본당 주임 등으로 봉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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