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와 생명을 운율을 시각화한 작가로 평가받는 조각가 고(故) 문신(요셉, 1923~1995)의 5주기를 추모하는 전시회가 서울 인사아트센터, 가나아트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6월 28일 개막돼 7월 16일까지 마련되는 이번 추모전에서는 흑단 30여점을 비롯 유화 5점, 드로잉 10여점 등이 전시돼 그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시메트리(좌우균제)의 역동성이 보여주는 생명의 기를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그가 남긴 드로잉 작업의 회화사적 가치를 재평가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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