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나눔 정신을 계승한 (재)바보의 나눔(이사장 염수정 주교, 상임이사 김용태 신부)이 최근 전개하고 있는 ‘근로빈곤층 희망나누기’ 캠페인에서 모은 성금을 처음으로 대상자에게 전달했다.
(재)바보의 나눔은 3월 29일 서울 연건동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근로빈곤층 희망나누기’ 캠페인 첫 대상자 김형빈(가명·5)군에게 ARS와 계좌이체를 통해 모인 성금 총 4130만5278원을 전달했다. 이번 ‘근로빈곤층 희망나누기’ 캠페인에는 지난 2월 16일~3월 15일 총 3739명이 참가해 형빈이에게 사랑을 손길을 건넸다. 1.44㎏ 미숙아로 태어난 형빈이는 지난해 12월 24일 심장이 갑자기 멈추는 등 그동안 확장형심근병증을 앓아 왔다. 확장형심근병증은 심장의 수축력이 약해 체내에 산소와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병이다.
형빈이 부친 김수인(가명)씨는 “그동안 형빈이가 두 번이나 죽을 고비가 있었는데 그동안 잘 극복해 오늘 처음으로 조금씩 걷기 시작했다”며 “그동안 기도해주시고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재)바보의 나눔 사무국장 이동원 신부는 “형빈이가 하루빨리 병석에서 일어나 그동안 받은 사랑을 더 큰 사랑으로 되돌려줄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재)바보의 나눔은 앞으로 월 1회 근로빈곤층 희망나누기 캠페인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후원문의 02-727-2507 (재)바보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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