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용인대리구 상현동본당(주임 안형노 신부)에는 최근 새롭게 불어든 영어 공부 열기 덕분에 신자들이 교양을 다지고 친교를 이루는 새로운 기회를 만끽하고 있다. 구심점은 올해 봄학기부터 새롭게 편성된 영어 강좌들이다.
지난 2006년부터 문을 연 영어 성경반은 올해 봄학기부터는 ‘영어 성경 읽기반’과 ‘영어 소설 읽기반’으로 편성돼 보다 다양한 영어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영어 성경 읽기반 참가자들은 성경말씀의 생활화를 이루며 영어 실력도 늘이는 일석이조의 기회라며 더욱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참가 대상의 연령도 다양하지만, 성경을 읽어가며 발음을 교정하고 문법을 익히고, 영어로 질의응답도 하는 등 다채로운 수업 형태로 진행돼 배우는 즐거움을 더한다.
수강생 정기정(기드온)씨는 “영어로 성경을 읽으면서 성경의 뜻을 더욱 확실히 이해하게 된 것은 물론, 성경 읽는 것이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어 복음 말씀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반갑다”고 말했다.
영어 성경반 강사 이은숙(카타리나)씨는 “그동안 성당 신축 등으로 컨테이너 강의실에서 수업을 하는 등 어려움도 많았으나, 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높아 이번 학기에는 보다 수준 높은 영어 성경반을 구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씨는 “내년 4월 새 성당이 완공되면 어린이를 위한 영어 성경반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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