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나드, 인도 외신종합】교황 베네딕토 16세는 4월 1일 인도 시로 말라바르 전례의 에르나쿨람-안가말리 대교구장인 바르키 비타야틸 추기경의 선종 소식을 듣고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추기경은 이날 오후 2시 선종했다.
바르키 비타야틸 추기경은 1927년에 태어나 구속주회에 입회해 1954년 사제품을 받았다. 그는 이듬해 로마로 가서 교회법을 전공, 시로 말라바르 교계제도의 기원과 발전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비타야틸 신부는 1997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주교로 서품됐고, 1999년 시로 말라바르 교회의 대주교로 임명됐다. 그는 이어 2001년 추기경에 서임돼 교황청 동방교회성과 일치평의회 위원을 지냈다. 추기경은 또한 지난 2008년부터 인도 주교회의 의장직을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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