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 사이에 묵주로 된 액세서리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비즈 및 매듭, 은 등을 이용한 묵주 목걸이는 물론 1단 묵주로 된 팔찌와 핸드폰 줄에 이르기까지 세련되고 예쁜 디자인의 묵주 액세서리들이 「불티나게」팔리고 있다.
특히 묵주로 된 핸드폰 줄은 행드폰 치장에 열을 올리는 젊은이들의 구미에 맞게 「묵주 아닌 묵주」로 다양한 상품이 선보여 요즘 영명축일 선물 1순위로 꼽히고 있기도 하다.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명동 일대 명동성당 및 성바오로서원 등의 성물판매소에는 『유행에 발맞춰 다양하게 구비된 묵주 액세서리들은 그동안 투박하고 획일적이었던 묵주반지나 목걸이에 비해 상당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고 전한다.
김혜진(세실리아·20)양은 『요란한 다른 장식보다 예쁘기도 하지만 늘 갖고 다니는 핸드폰을 보면서 잊어버리지 않고 틈틈이 묵주기도를 드릴 수 있어 참 좋다』고 말한다.
현재 성물판매소에 나와 있는 핸드폰 줄의 종류는 10여가지로 가격은 3~4천원대. 핸드폰 줄과 함께 인기품목에 들어간 묵주 팔찌도 플라스틱, 나무, 비즈, 옥 등으로 된 4천원부터 1만5천원까지 다양한 재료와 가격으로 선보여 젊은이 뿐만 아니라 일반 여성신자들까지 많이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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