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역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사랑의 정신을 배우고 참다운 자기실현을 이루도록 돕는「터」
「사랑의 마음 행복한 얼굴 함께 하면 좋은 세상」을 모로토 97년 9월 1일 원주시에 개소한 「강원도청소년자원봉사센터(소장=박영수 신부)가 3년여만에 강원도 지역 청소년 교육의 요람으로 자리하고 있다.
지난 4월 17일에는 강릉분소를 개소, 이용자의 4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강롱, 동해, 태백, 속초 지역 청소년들의 체계적인 자원봉사활동 운영에도 도움을 줄 수 있게됐다.
강원도청소년자원봉사센터가 이렇듯 지역사회 청소년교육의 중요한 터전으로 자리할 수 있었던 것은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청소년 발달단계와 능력, 흥미와 관심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해왔기 때문.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일시적인 봉사에서 벗어나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왔으며 학교와 청소년 단체, 언론 등과 연계해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을 지역사회 청소년 육성운동과 접목시키는 노력을 지속해 오고있다.
또한 자원봉사상, 모범 청소년상을 제정·운영하며 청소년들의 봉사활동을 독려해왔으며 강원도 자원봉사대축제, 강원도청소년자원봉사 문예작품 공모전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봉사활동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지역사회에 청소년 봉사활동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데 주력해왔다.
특히 강원도청소년자원봉사센터는 정부가 서울 외 5대광역시에 설치·운영하고 있는 청소년자원봉사센터 중 유일하게 가톨릭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간접적 복음선포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강원도청소년자원봉사센터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다양한 봉사 동아리를 구성 청소년들의「봉사학습」을 돕고 있으며 동아리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청소년들이 각자 관심있는 분야에 소속돼 함께 공부하면서 지역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파악하고 청소년으로서 어떤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지 결정하며 실천에 옮기는 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방학 때만 되면 점수를 따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청소년들이 많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보내기도 하지만 그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하는 사무국장 김효진 수녀는 『아직 미성숙 단계에 있는 청소년들의 자원봉사는 「봉사학습」으로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웃을 만나고 체험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김수녀는 『지금 당장 지역사회에 어떤 공헌을 하는 것보다 봉사라는 개념을 스스로 체득하며 성인으로 성장했을 때 진정한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바탕을 마련해주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도청소년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더욱 늘여갈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 리더 양성교육과 청소년 정보화 봉사단, 청소년 기자단 등도 구성할 계획이다.
청소년과 함께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