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본(인도네시아)=UCAN】인도네시아 암본교구는 말루쿠섬에서 이슬람인 공격지대에 갇힌 그리스도인들을 피난시키기 위해 유엔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암본교구 위기센터는 7월 9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이러한 절박한 호소를 담은 편지를 보냈다.
이날 암본교구의 페트루스 카니시우스 만다기 주교와 「말루쿠 개신교교회」의장인 사미 티탈리 목사, 「할마헤라 복음 메시아교회」의장 레타이스 목사는 유엔의 개입을 호소하기 위해 제네바로 떠났다.
「위기센터」는 이 편지에서, 북말루쿠주 거의 모든 섬들과 말루쿠주 중앙의부루섬 전 지역 및 세람섬의 상당한 지역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청소」됐다고 밝혔다.
교회 지도자들은 이 편지에서 케이섬이나 타님바르, 키사르, 테파, 플로레스, 북셀레베스 등 가까운 섬으로 그리스도인들을 피난시킬 배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위기센터는 7월 8일 난민 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타투이와 파쏘 지역에서 온 그리스도인 난민을 돕는 한 가톨릭인 경찰관은 피난민 상당수가 병에 걸려 굶주리고 있으며 자주 절망으로 울부짖는다고 말했다.
센터를 책임지고 있는 요셈 테툴 주교와 어거스틴 울라하이야난 신부는 7월 18일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암본시의 그리스도교 관련 시설들이 7월 15일 이후 이슬람 병사들에 의해 공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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