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문체와 천진난만한 익살 훈훈하고 정감어린 얘기들로 잘 알려진 중견작가 이병천씨의 장편소설. 순진한 어린 화자가 악의 세계를 체험하면서 삶의 숨은 진실들과 상처와 고통으로 얼룩진 삶의 실제 무늬를 발견해내는 과정을 담았다. 소설적 특성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가슴 저리는 감동과 지난 시절의 고즈넉한 풍경을 입심 좋은 이야기꾼의 솜씨로 전해준다.
〈문학동네/ 2백40면 / 5천5백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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