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16·19면〉
가톨릭신문사가 창간 70주년을 기념사업으로 마련한 제2차 전국 도보 성지순례가 2월 13일 출발미사를 시작으로 3월 9일까지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부산 오륜대 순교자 기념관까지 24박 25일간 도보 414km, 차량 이동 348km 총 762km를 순례하는 대장정에 올랐다.
서울 상계동본당 주평국 신부를 지도 신부로 순례단장 권순기 가톨릭신문사 서울지사장 등 총 19명으로 조직된 순례단은 이 기간 동안 절두산, 죽산 이진티, 배론, 한티, 천진암 앵자봉 등 성지 및 교회 사적지 25곳을 순례한다.
서울대교구 총대리 김옥균 주교 주례로 2월 13일 오전 11시 명동대성당 지하 성당에서 봉헌된 출발미사에는 순례단과 신자 2백여 명이 참례 도보 성지순례가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무사히 끝마칠 수 있기를 기원했다.
김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순교신심은 한국 교회의 가장 중요한 정신적 자신이며 보화』라고 강조하고『순교자 현양은 순교자들을 위한 것일 뿐 아니라 우리 자신과 이 세상을 위한 신심운동』이라고 말했다.
최영수 가톨릭신문사 사장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미사를 주례한 김옥균 주교와 장소를 허락한 장덕필 명동성당 주임 신부에게 감사를 표하고『이번 전국 도보 성지순례를 통해 한국 교회 내 잊혀져가는 순교신심이 다시 불타오르는 큰 은총의 계기가 될 것』임을 확신했다.
주평국 신부는『이번 순례 구간이 땀의 순교자 최양업 신부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만큼 그분의 신심을 본받고 시성을 위한 기도운동에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월 23일 이후 전국 도보 성지순례단의 순례 일정 중 동참 구간과 순례 중 미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동참 구간-오전 9시 출발>
* 제13일(2. 25 화) 문경새재 제3관문-새재 입구 3거리 *제18일(3. 2일)한티-신나무골 *제21일(3. 5 수) 오순절 평화의 마을-김범우 묘 *제23일(3. 7 금) 수영 장대벌-오륜대 기념관
<순례 중 미사 일정>
* 제11일(2. 23 일) 오전 9시 배론 *제17일(3. 1 토) 오후 5시 한티 *제18일(3. 2 일) 오후 5시 신나무골 *제19일(3. 3 일) 오후 5시 대구 계산동성당 *제20일(3. 4 화) 밤 11시 오순절 평화의 마을 *제23일(3. 7 금) 오후 3시 부산 오륜대 순교자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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