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산대리구 성포동본당(주임 민영기 요셉 신부)은 9일 ‘불우이웃돕기 사순시기 자선음악회’를 열었다.
‘트리니타스 합창단’(대표 신호철 베드로) 초청으로 꾸며진 이날 공연 1부에서는 사순시기 성가를, 2부에서는 드브와의 ‘십자가상의 일곱말씀’이 연주됐다.
‘십자가상의 일곱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남긴 마지막 말씀으로 유언처럼 전해져 오는 것으로, 예수 수난을 묵상하는 사순시기에 자주 연주된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한남숙(아녜스·51)씨는 “십자가상에 매달리신 예수님의 고통을 오늘처럼 절절하게 느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음악을 듣는 내내 예수님의 말씀이 들리는 듯하여 눈을 감고 내 삶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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