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이동익 신부, 이하 CMC)은 7일 서울성모병원 21층 대회의실에서 몽골지목구와 자선진료소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CMC는 이번 협약으로 몽골 울란바토르시의 바얀주르크(Bayanzurkh) 주교좌성당(성 베드로바오로 주교좌성당) 자선진료소인 성모진료소(St. Mary’s Clinic) 운영에 필요한 의료기구 및 장비, 의료인력 교육 등을 지원하게 된다.
성모진료소의 현지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몽골지목구장 웬체슬라오 파딜랴(Wenceslao S. Padilla) 주교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몽골 사회의 극빈층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품은 CMC의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인터뷰 21면).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이동익 신부는 “지난 11월 해외의료지원과 의료선교를 전담하는 의료협력본부가 신설된 만큼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앞으로 성모진료소가 몽골에서 현재 우리나라에서의 CMC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 2004년 김중호 신부(현 원로사목자)에 의해 개원한 몽골 성모진료소는 서울대교구와 학교법인의 후원으로 최소한의 의료적 도움도 받지 못하는 빈민들을 대상으로 필수적인 의료지원을 담당해오고 있었다. 처음에는 부인과, 소아과, 가정의학과, 약국 등 4개 과로 시작해 현재 물리치료실도 운영 중이다.
또한 내부 증축 공사 진행 중인 자선진료소는 의료 장비 및 인력 충원이 완료되는 오는 7월 봉헌식을 갖고 새 모습으로 본격적인 진료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몽골 빈민들을 위한 사랑의 의술을 펼치고 있는 성모진료소는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눌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을 도우려면 ‘생명존중기금-의료선교’ ‘의료협력본부 사무국’을 통해 나눔의 뜻을 전달하면 된다.
※문의 02-2258-7993 생명존중기금 의료선교(후원회사무국), 02-2258-8102~3 의료협력본부 사무국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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