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병원사목담당(손성호 신부)은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지하 2층에 원목실을 마련하고, 9일 오전 10시30분 교구 총대리 이용길 신부 주례로 원목실 축복미사를 봉헌했다.
이용길 신부는 강론을 통해 병원사목 봉사자들을 격려하면서 “믿는 사람은 그만큼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며 “병마와 고통에 시달리는 이들을 찾아 봉사하는 것이 곧 하느님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계 병원이 아닌 일반 병원이기에 원목실을 만들고 비품을 구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작지만 포근한 원목실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동안 원목실도 없이 봉사해오던 30여 명 봉사자의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손성호 신부는 “제대와 십자가, 의자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의 기증과 도움으로 마련할 수 있었기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환자들이나 봉사자들이 원목실을 많이 활용해 주님의 은총을 많이 받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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