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 년 동안 한국 시문학의 발전을 위해 힘써온 원로 시인 이윤수(요셉)씨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5개월여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 3월 19일 오전 5시 대구 영남대 병원에서 타계했다. 향년 83세.
석우 이윤수 시인은 지난해 10월 13일 시 동인지「죽순」창간 50주년 기념호 출판 관계로 외출 중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진 당일 요셉을 세례명으로 대세를 받았다. 고인의 장례미사는 3월 22일 오전 10시 대구 대덕성당에서 이홍근 신부 주례로 봉헌됐는데 이날 장례는 대구예총장으로 치러졌다. 장지는 경북 청도군 이서면 선영하.
1914년 대구에서 출생한 이 시인은 1936년 문예지「일본시단」을 통해 등단한 후「인간온실」「별이 된 단풍잎」등 많은 시집을 발표하는 등 꾸준한 작품활동을 해온 원로시인으로 해방 후 최초의 시 동인지「죽순」창간을 주도했으며 상화시인상 제정 등 향토시 문화 발전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기화(로사·73세·대구 대덕본당)씨아 3남 2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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