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년대에 불란서에서 유명했던 요한 차틀러와 그의 부인 말찌나와 같이 자신도 능숙히 과학점술을 할 수 있다고 헛소문을 내는 이들도 많았다.
어느 사회에나 유명하고 가치 있는 무엇이 있으면 가짜가 사칭하고 판을 치는 일이 많은 법인 모양이다.
그래서 당시에도 기술도 없는 이들이 허풍을 치기 때문에 이들 부부도 그들과 같은 취급을 받고 체포되기도 했다.
말찌나 부인은 빈첸느라는 감옥에 갇혔고 남편은 바스티유감옥에 갇혔으며 재산도 다 잃고 1645년에 사망했다.
오늘에도 과학점술가들이 점막대나 점을 치는 추들 가지고 여러 가지 이상한 일들을 하는데는 별로 변한 것이 없다.
옛날의 역사를 보면 물길을 찾는 과학점술가들이 먼저 있었다.
그 뒤에 점점발달해서 그들은 병을 고치는데 더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들 중에는 의사들이 고치지 못하는 병을 척척 고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소문이 나서 인기를 얻게 되자 의사들이나 시장님들에게 고발되어 감옥살이를 하게 된 때가 많았다.
옛날과 같이 오늘에도 믿지 않는 사람은 요한과 그의 처 말찌나가 살던 시대에 살았더라도 찾아내는 모든 것이 우연히 된 것이라고 말하든가 혹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으로 헛소문이라고 떠들어 될 것이다.
어느시대던 개인이나 인류 앞에 봉사하는 일에 남이 잘되는 것을 방해하고 비난하는 이들이 있는 법이다.
야곱 아이마는 살인강도를 추적해서「리옹」과「보케르」라는 곳의 중간지대에서 찾아서 미궁에 빠진 사건이 깨끗이 해결되자 유명해져서「파리」로 불러가서 수사계통에 높은 지위를 갖기도 했다. 그러나 그 역시 여러 가지 시련과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유명해진 것은 우연한 것으로 돌리고 잘되는 것을 시기하는 이들이 주변에 오늘과 같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말브랑크는 점막대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질문을 받았는데 물이나 광맥위에서 반응이 있는 것이 확실하다. 그러나 그 반응이 영적인 어떤 힘이나 정신적인 것이거나 점쟁이들이하는 그런 힘으로 하는 것은 틀림없이 아니라고 대답했다.
「점막대로 찾는 것에 대한 숨겨진 물리학」이라는 책을 발레몽 신부가 1693년에 4백 페이지나 되는 방대한 분량으로 내서 4판이나 거듭 출판하여 대성공을 할 때까지는 이 기술에 대한 찬성을 하는 이도 반대를 하는 이도 많았다.
이 책이 발간된 이후부터는 점쟁이가하는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이 인정되었다.
1780년에 지하수를 찾는 과학점술가들 중에는 불레똥이 유명했으며 유식한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투베넬 박사가 볼레똥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그의 점막대가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자세히 연구한 후「전기의 힘」이라고 결론을 짓고 이에 관해서 중요한 책을 냈다.
그러자 그 시대의 학자라는 사람들이 절연체를 가지고 여러 가지 실험을 해본결과 절연체가 있어도 여전히 점막대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는 점막대가 움직이는 것은 생리적인 것도 아니고 전기의 힘으로 되는 것도 아니라고 주장하게 되었다.
이 이론에 대해서는 필자가 차후에 세밀히 설명하겠다. 여러 가지 재료와 실험결과를 들어서 제시마의 에너지인 것을 증명할 것이다.
블레똥은 베르사이유 성안에서 공주들 앞에서 실험을 해서 많이 성공했다.
공주들은 그의 눈을 가리우고 숨겨진 것을 찾을 때까지 계속 찾을 때가지 계속 찾게 했다.
투베넬 박사의 학설로 어느 정도 과학점술가들의 기술을 과학적인 이론으로 변호해 주긴 했으나 과학점술가 중에는 제대로 실력도 없으면서 또 과학적인 지식과 연구발전을 시키지도 못하면서 실력이 있는 듯이 협잡하는 이들이 많아서 반대를 받는 때가 많았다.
옛날이나 요즘에나 극히 간단한 반응을 느끼면 위대한 과학점술가나 된 듯이자 처하면서 경솔하게 아무데서나 점막대나 점추를 들고 쏘다니기 때문에 나쁜 인상을 주며 비과학적인 점쟁이 같은 인상을 받게 하는 일이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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