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을 위한보이 스카웃 운동』이라는 좀 색다른 책이 박근영씨의 번역으로 이번에 가톨릭출판사에서 출판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1925년 세계 14개국에서 1만여명의 가톨릭 보이스카우트가「로마」에 모여 聖베드로 대성전에서 교황이 집전한 미사에 참례했던 얘기로부터 시작되는 이 책은「런던」의 「가톨릭 스카우트길드」의 요청으로 보이스카우트 문헌작가로 널리 알려진「레이놀즈」가 지은 力著이다.
이 책에는 보이스카우트운동의 創始理念에 따라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이 유쾌하게 즐기면서 훌륭한 公民으로 훈련되어 갈 것인가 특히 교회 내에서는 어떻게 육성될 것인가에 대하여 간단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大自然속을 주로 한 야외에서의 훈련과 소년들의 종교적 정서교육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언급하고 있다.
알다시피 譯者 박근영씨는 이미 보이스카우트 관계문헌을 여러 권 저술한 바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이 방면에 몇 안 되는 연구가이다. 영국에서 발행된 原書는 스카우트의 조직이나 활동을 설명함에 있어 우리의 경우와 다른 점이 많다.
그런데 譯者는 이 책을 우리나라에 알맞도록 손질하고 애써 많은 주석을 붙여 읽는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더욱이나 한국가톨릭 스카우트와 여지껏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국제가톨릭스카우트에 관한 귀중한 풀이가 참고로 덧붙여 있어 한층 도움이 되리가 믿는다.
요사이 청소년 문제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에 걸쳐 커다란 사회문제의 하나다.
그래서 정부와 사회단체는 물론 뜻있는 사람들이 해결책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이다.
여기서 우리는 보이 스카우트 활동이 소년들 본래의 즐거움과 일치하는 것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교회의 테두리 안에서 보이스카우트 운동을 통하여 소년들에게 즐거움을 준다면 귀엽게 자라가야 할 소년들은 물론 교회를 위하여 얼마나 다행한일이겠는가.
또한 성직자 아닌 平信從들도 보이스카우트 운동을 통하여 교회 내에서 소년들을 위한 유익한일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도 나는 스카우트운동이 우리교회에서 좀 더 힘차게 펼쳐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 책의 출판을 다시 한번 고맙게 여기며 환영하는 바이다.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