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조물 중에 식물보다 더 상위의 생명을 가졌다는 동물은 더욱 높은 차원의 방사자력을 낸다. 같은 유는 같은 유끼리의 주고받는 상사자력이 있다. 그리고 더 힘센 동물에게서 나오는 힘을 하급동물은 자아보존을 위해서 예민하게 느끼게 되어있다. 예컨대 쥐는 고양이가 가까이 오는 것을 고양이에게서 나오는 특수한 방사자력의 힘을 느끼게 되어있다. 요즈음 숲을 기르고 수렵을 금하기 때문에 시골에는 각지에 토끼와 돼지 떼와 노루 떼 등이 득실거린다. 그런데 험한 산에는 호랑이들이 가끔 지나다니는 발자욱을 볼 수 있다. 그렇게도 많은 산속을 파 헤지던 돼지들이 흔적 없이 없지는 때가 있다. 이때는 멀지 않아서 호랑이가 뒤따라 그 산을 지나갈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전설 같은 옛 얘기에 이런 말이 있다.
사람이 죽어서 시체를 지키는 상주가 밤을 새워 슬퍼하면서 주검 앞에 무서운 기가 드는 것을 억제하면서 한밤중에 도사리고 앉았는데 시체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거꾸로 섰다는 얘기다. 주위를 살펴보니 그 집 구둘 밑으로 고양이가 들어가니 시체가 서고 고양이를 쫓아내니 시체가 쓰러졌다는 이야기다. 과학이 발달되지 못한 옛날에는 너무나 신기한 일이었음에는 틀림없는 기현상이다. 그러나 요즈음에 우리가 생각하기엔 고양이에게서 나오는 정전기와 시체와의 사이에서 나오는 특수 에너지의 현상으로 일어나는 극히 희귀한 조건에서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본다.
이뿐만 아니라 세계의 과학점술기록 가운데는 어떤 특수한사람의 경우에 그가 어떤 방에 들어서면 방안의 모든 물건들이 떨어지고 넘어지며 부서지는 기현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마귀장난이니, 신들린 사람의 짓이라느니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현대엔 모두가 귀신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학적으로 증명하려고 애쓰고 있다.
확실히 살아있는 동물들에게서 특수한 에너지가 발산된다는 것은 사실이다.
허약한 사람을 건강한 소의 배 밑에 다 뉘어두면 소의 힘찬 생명세포의 에너지를 받아서 건강이 회복된다는 이론을 실험하는 사람도 있다. 중국 본토에서는 옛날부터 돼지를 귀하게 보며 또 좋아하기 때문에 같이 자기를 보통으로 한다고 한다.
어린이들은 돼지새끼들을 벼개 삼아 자는 예가 보통이라 한다.
이런 습관은 돼지의 건강한 기를(氣) 어린이들이 받기위한데서 이루어지는 습관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고양이나 호랑이의 몸에서 나오는 방사자력은 수염에서 나오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고양이나 호랑이는 삼수의 구별이 없이 수염이 있으며 호랑이의 위엄이 없음을 표현하기를「수염 빠진 호랑이」라고 한다. 수염 없이는 사냥을 못한다. 동물들은 공격대상이 나타나면 깃이나 털을 곤두세운다. 깃이나 털을 통해서 자신의 방사자력을 내뿜는 표현방법이다. 옛날이야기엔 동물들마다의 특수방사자력에 대해서 독을 뿜는다는 표현을 했다.
독사와 지네가 서로 마주보며 독을 피워서 그 독이 안개같이 자욱했다하는 표현을 한다. 벌통 앞에 앉아서 벌을 잡아먹는 두꺼비도 독을 피워서 나르는 벌을 떨어지게 해서 잡아먹는다는 등의 표현도 모두동물이 특수한 자기(磁氣)를 발산한다는 이야기들이다.
특히 동물들은 눈으로 발산되는 힘이 무섭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가장 활기 있는 기를 가졌다는 동물인 호랑이는 험한 준령을 잠깐 사이에 넘나들 때나 돼지 떼를 만나서 잡아먹으려고 저녁에 뛰어다닐 때는 눈에서 밝은 불덩어리를 척척 흘리면서 다니는 것을 시골 사람들은 더러보는 때가 있다. 이와 같이 대개의 동물들은 저녁에 그의 눈을 보면 빛을 발한다.
바다의 고기들도 어두운 곳에 두면 빛을 발한다. 이런 모든 빛들은 그의 특수 자력발산을 의미한다 할 수 있겠다.
유심히 모든 동물들의 특성을 살펴보면 그 나름대로의 특수에너지를 발산하는 기관과 모습을 알 수 있다. 고양이나 하등동물은 특히 생식능력의 왕성기 즉 수태기엔 특수에너지를 발산하여 서로 만날 수 있게 되어있다. 이런 특수 에너지는 자아보존이나 종족보존을 위한 일에 더욱 잘 나타난다. 이런 본능을 이용하여 동물들의 뿔이나 상아나 털이나 동물의 안테나를 이용하여 점막대나 점을 치는 추로 사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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