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톨릭학술연구회(회장ㆍ황기석 박사) 주최 제2회 성가의 밤이 지난 4월 29일 오후 7시30분 대구가톨릭문화관에서 교구 내 많은 성직 수도자와 신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생명이 있는 것 모두 다 주님을 찬미하라」는 주제로 가톨릭 학술연구회가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개최한 이 성가의 밤은 성가의 대중화 성가의 생활화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하느님을 찬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성가개창운동을 촉진하고 성가대육성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촉구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이날 성가의 밤에서는 김화자씨의 세련된 반주에 맞춰 바리론 이근화, 테너 박채옥, 소프라노 안추자씨가 일상전례를 통해 흔히 불리고 있는 레퍼토리를 기도하듯 진지하게 불러 3층 강당을 꽉 메운 청중들을 완전히 매혹시켰다.
특히 성가 속에 담겨진 음악적 예술성을 유감없이 발휘, 성가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한 이날 밤 행사는「성가는 곧기도」란 점을 참석자들의 마음에 재인식시켰다. 그런데 이날 음악회에 이어 가진 자축연에서 가톨릭학술연구회회장 황기석 박사는 앞으로 이「성가의 밤」을 회자체의 연례행사로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이 행사가「성가의 대중화」에 작은 보탬이 되고 또 성가에 대한 신자들의 이해를 높이는데 좋은 매개체가 됐으면 좋겠다고 그 뜻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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