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텔레파시다 과학점술이다 하면 남들이 못하는 기술을 부리는 요술쟁이같이 호기심으로 바라보는 정도로 생각하는 분들이 더러있는 것 같다.
그래서 실지로 우리 민족 앞에 봉사하는 예를 두어가지 들어 소개하고자한다.
최근까지 우리나라 각지에서 수맥을 찾아준 숫자는 3천3백 곳으로 그 번호가 기록되고 있다. 그 많은 우물에서 끝없이 지하수가 나와서 기적의 샘으로 우리형제들을 돕고 있는 것만은 확실한 사실이다.
그중 계산으로 간단히 생각해 볼 수 있는 곳을 두 곳만 소개하겠다.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제일고등학교에서는 군인 자녀들을 장학금으로 기르는 훌륭한 학교다. 어려운 군대 생활을 하면서 절약해서 푼푼이 내는 뜻있는 군인들의 장학금으로 후배 양성을 위해 세워진 실력과 성실을 제일로 삼는 학교다. 2천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숙식을 같이 하면서 앞으로 민족을 위해 봉사할 참된 인재를 기르고자 애쓰시는 스승의 뜻을 원만히 따라야만 끝까지 학업을 마칠 수는 있는 규율이 엄한 학교였다.
이 학교에 계시는 문중섭 교장선생님께서는 이 학교에서 매달 지출되는 물세 50여만원이 절약될 수 있기 위해서 지하수맥을 찾는 반풍수인이 신부를 1975년에 불러주셨다.
사질토면서 하천이라고 없는 메마른 야산이었다.
누가 보더래도 물이 있을 것 같이 않은 곳이었다.
필자가 탐지해본 결과 큰물의 줄기가 있었다. 깊이와 물의 양과 물이 흐르는 방향 등을 아르켜 드리고 왔다.
이 말을 꼭 믿으신 교장선생님께서 24미터를 파셨다.
마침내는 24m에서 한미터 가까이 까지도 보송보송 말라있던 곳에 정확한 깊이에 이르자 큰물이 터졌다. 오늘에도 내일에도 영구히 매월 50여만원의 물세는 절약되면서 공해 없이 평상 16도의 지하수로 물 걱정은 영구히 없어지게 됐다.
일년에 6백만원 전국각지의 물세를 따진다면 과연 우리민족 앞에 얼마나 많은 혜택의 봉사이겠는가.
또 한 가지의 예를 든다면 모처모부대의 예다.
연대본부인데 이곳에 거하는 군인들은 3백여명정도로 일 년중 어느 날이고 매일 물을 4㎞ 밖에서 실어다 날라서 먹고 사용한다고 했다. 국가의 예산절감과 사병을 아끼는 연대장께서 어떻게 아셨는지 수맥탐지를 위해 필자를 불러주셨다.
기성우물이 3곳이나 있었으나 물의 맥이 없는 곳을 수없이 파느라고 헛수고만 했다는 것이었다. 겨우 조금씩 도움 받는 우물은 지표수로 비가 오면 고이고 가물면 마르는 비위생적인 우물이었다.
탐지한 결과 8미터의 깊이에서 큰 물길이 있었다.
이때가 77년6월19일이었다. 몇 달 후에 기쁜 소식이 왔었다. 우물을 팠는 것이 성공해서 많은 식구가 넉넉히 물을 먹게 되어 낙성식을 하니 오라는 소식이었다. 하루 100톤의 물이 쏟아졌었다.(500드럼) 일년을 두고도 어느 날도 예외 없이 몇 백 명이 먹고 쓰야하는 그 많은 양의 물을 길러다 나르는 기름 값이며 그 괴로움에 비해 만족히 못써서 안타까워하던 부대원들이 마음대로 깨끗한 물을 사용하도록 영구히 해결했으니 그 얼마나 값비싼 우물인가.
이렇게 과학점술로 민족 앞에 봉사한 결과들을 곰곰히 돈으로 계산한다면 과연 이런 지혜를 주신 하느님 앞에 그저 고개 숙여질 뿐이다.
필자나 독자나 다 함께 우리 민족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술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해야 하겠다. 세상에는 그 많은 나라들이 있건마는 나라마다 이러한 기술자가 있는가하면 그렇지 않는 곳도 있다. 앞으로 온천수나 유전이나 지하자원 등 그 외에도 여러 면에 인간을 위한 봉사에 응용되며 봉사한 예들이 수없이 소개하며 또 그 기술을 본 지면을 통해서 소개하고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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