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경우에는 어느 특정의 인간에게만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특정의 장소에 갔을 때 그 사람의 의도로써가 아니라 우연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신비로운 결과가 나타나는 때가 있다.
예컨대 어떤 사람이 어느 방에만 들어가면 방안에 있는 어떤 물체가 움직인다든지 모두 방바닥에 떨어진다든지 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혹은 술에 가득 취해서 어느 장소에 갔을 때 담배각안에는 담배꼬치가 움직인다든지 책상위에 세워둔 유리병이 움직인다든지 하는 기현상이 나타난다. 이런 현상들은 어떤 원리로 설명해야 할 것인가?
여러 가지로 설명해보려고 애쓰고 있다.
우리가 알 수없는 현상들로서 아직 과학으로는 설명키 어려운 어떤 에너지가 어떤 특정의 사람에게만 축적되었다가 그 장소와 시간이 맞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는 학자도 있다.
초능력현상으로 보는 학자도 있다.
초능력현상은 대개가 의도적으로 언제든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때가 많다.
그런데 흔히는 초능력현상을 행하는 사람 중에는 불우한 환경의 사람이 많다.
계모의 슬하에서 자랐든지 부부간에 애정관계에 갈등이 많다든지 일생 불우한 환경에서 살았든지 아니면 병고에 시달린 분이라든지 정상적인 환경이 아닌 경우가 많다. 물론 모든 초능력의경우가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이런 일들 중에 가톨릭에서 더러 일어나고 있는 기적이라는 초자연현상과는 확실히 구별된다.
하느님의 진리증언이나 인류에게 하느님의 뜻을 나타내 보이기 위해 인간에게 선을 베풀기 위한 순리의 방법으로 또 성인다운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과는 전연 차이가 있다.
여기 우리주변에서 있는 이상한 현상을 소개하겠다.
요즈음은 냉장고가 있어서 삼복더위에 얼음구경은 상식으로 되어있다.
그런데 몇백년, 몇천년인지 모르지만 그 옛날부터 삼복 때 그것도 제일 더운 때일수록 더욱 추워져서 얼음이어는 얼음골이 있다.
경남 밀양군 산내면 남명리 얼음골이다. 필자가 어려서 내내 들어오던 얼음골이 과연 여름에 얼음이 언다는 것이 과장이 아닌가하고 작년 8월31일에 현지답사를 했다.
때는 삼복이 지나고 처서를 지난 때라서 그 지방촌로들은『지금 오셔서는 얼음구경을 못합니다. 처서가 지나면 땅에서 더운 기가 나와서 얼지 않습니다.』하는 것이었다.
과연 그럴까하고 하룻밤 자고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세밀히 조사를 했다.
산이 급경사로 거의 똑바로 깎아지른 듯이 높이 둘러서있는 암벽의 산에 숲이 무성히 우거졌으며 그 향이 (向)이 서북 340도로 향한 거의 정북향 (正北向)으로 급경사를 이룬 산이다.
그러자니 하루에 햇볕이 이 골짜기에 비추는 시간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짧았다. 그리고 그 골짜기에는 수없이 쌓인 돌들이 골짜기를 메우고 있었다. 그 아래는 평상수온 5℃인 물이 수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필자가 종일 측정한 결과로는 수은의 변화는 거의 없었다.
아침 일찍 서늘한 때는 2℃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기온은 오전이 21℃에서 24℃ 였으며 정오에서 오후 4시까지는 대개 26℃ 5시부터는 23℃로 내려갔다. 그런데 여름 삼복때가 되면 얼음이 언다는 지점인 돌덜경 (경상도말)에서는 4℃까지 내려갔다 대기온도가 올라갈수록 이 지점은 저온이 되었다. 삼복 때가 되면 영하로 내려간다는 것은 확실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곳 초동의 말에 의하면 삼복 때 소나기강고나면 돌틈사이에 얼음이 번들번들 얼어붙는다고 했다. 바로 곁에있는 골짜기에는 전연 이런 현상이 없었다. 필자가 그 이유를 몇 가지로 이렇게 생각해봤다.
①산의 향이 정북향이며 거의 70도 각도로 서서 공기유통이 심한 것.
②계속 많은 량의 물이 흐르면서 증발열을 통해서 온도를 내리게 한다.
③대기온도가 오를수록 온도의 차이가 커지기 때문에 공기의 유통은 더 심해진다. 그러자니 더욱 열을 더 빼앗기니 온도는 내려간다.
더울수록 얼음이 어는 신비로운 곳이다. 이곳에서 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신경통, 고혈압, 간장병, 치질, 신경쇠약등 여러 가지 질병에 응용될 수 있는 신비로운 자연의 지점으로 소개한다. 질병치료에 왜 효과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차주에 설명하기로 하겠다.
이런 곳이 다른데도 있는 것으로 안다.
충북 제천군 수산면 능강리와 그 외에도 있는 것으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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