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순
①農工社會의 竝立
②特殊司牧部
③外柔內剛의 成長
④合心하는 敎會
특수사목분야는 다양한 시대변천의 요구에 따라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교회는 특수사목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있다.
일반적으로 현재 수행되고 있는 특수 사목분야는 본당사목과 대별, 학교, 병원, 군(軍), 교도소 등 광범위한 영역을 갖고 있으며 근로자, 청소년, 농민, 지도구라, 양로사업 등 각종 자선사업기관까지 포함하고 있다.
특수사목의 이러한 특성은 노력에 비해 현상적으로 나타나는 실적이 적고 계획수입의 어려움 등으로 자칫하면 명목만 걸어두는 형식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
또한 특수사목은 본당사목에 비해 간접선교의 과급효과를 노리고 있다.
때문에 대부분 크리스찬 아닌 집단속에서 말보다 행동으로 표양을 보이지 않는 한 그 성과는 크게 기대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특수사목의 특성은 그 방면의 전문지식 외에도 좋은 프로그램, 꾸준한 인내, 원만한 대인관계 등 심리학·사회학적인 지식이 요구되기도 한다.
시대에 부응하는 사목을 수행하기위해 수원교구는 지난 4월 6일 「특수사목부」를 교구청에 설립했다.
전담사제 1명을 교구청에 상주시켜놓고 근로청소년, 농촌여성, 성소계발, 교도소 사목을 일임시켰다.
수원교구가 이러한 단안을 내린 것은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근로청소년문제에 일차적으로 대비하고 각종 특수사목분야를 총괄하여 사목의 효율을 기하기위한 필연적인 결과로 보여 진다.
특수사목부의 임무는 근로자(JCC 포함)사목 · 교도소 · 주일학교 · 중·고·대학생 연합회지도와 성소계발까지 책임 맡고 있다.
안양·군포지역만 해도 공장수가 1백여개나 되며 수원과 안양에 각각 교도소가 있어 근로자와 교도소 가목은 수원교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수사목담당 김영배 신부가 약 두 달간 활동하면서 세운 계획은 각 공장마다 근로자들의 모임을 조직하여 지도하고 여름방학기간 중 주일학교지도자 강습과 매주 수원과 안양교도소를 방문해야 한다.
1명의 사제가 담당하기에는 업무량과 그 중요성이 엄청남을 쉽게 알 수 있다.
교구는 이의 중요성을 감안 연차적으로 특수사목부에 사제를 충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도시화과정의 문제점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수사목부가 담당한 업무 중 청소년(근로청소년 포함) 문제는 이미 사회문제화 된 것으로 사회에서 청소년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커감에 따라 교회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문제화 된 청소년문제, 특히 근로청소년 문제에 대해 교회가 일선에 나서서 그들과 대화하고 대화의 장소를 제공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다.
특수사목분야 중 병원·학교 등에 사제의 필요성은 「운영자」로서 보다 「목자」로서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많은 교회학교장이 사제에게서 평신도에게로 이양되면서 사제는 종교교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은 아주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여 진다.
그러나 아직도 병원은 대부분 「운영자」에 머물고 있다. 병원 사목의 중추인 원목실에 사제가 없는 것은 깊이 재고돼야 할 문제이다.
대체로 병원 · 학교 등은 특수사목 활동이 용이한 편인데 반해 근로자 · 교도소사목은 많은 제약과 어려움을 안고 있다. 이러한 제약과 어려움이 많은 곳일수록 목자와 봉사자들의 손길이 더 많이 요구되지만 오히려 등한시되는 경향이 있다.
특수사목부 설립은 팽창하는 수원교구의 외형적인 발전에 내적인 충실을 병행하기위한 적절하고도 필요한 조처로 보여 진다.
이러한 필연성에 의해 설립된 특수사목부를 존재하는 그 자체로서 만족하고 제반투자에 인색하다면 유명무실해질 위험성도 있다. 무한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전담사제 1~2명으로 만족해야 할 것이 아니라 평신도 전문가를 양성하고 규모를 확장하여 사제와 평신도가 함께 일하는 가운데 발전이 가능 할 것으로 보여 진다.
특수사목분야는 오히려 평신도에게 더 적절한 활동영역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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