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파 전계사진을 찍기 위해 나뭇잎이 발산하는 에너지를 고주파로 비추면 푸른 엽록소에서 나오는 빛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타는 불빛모양으로 흔들거리는 청록색과 붉은색이든 황색이다.
인간의 손가락을 비춰보면 더욱 복잡한지세도(地勢 圖)와같이 나타나 불이 타는 듯한 선과 점 그리고 화구(火口)등이 몇 개이었다.
손가락 일부에서는 촛불을 호박초롱에 켠 것 같이 은은히 비춘다. 이렇게 환상의 세계를 우리는 우리의 손끝에서 나오는「에너지」에서 볼 수 있다. 손끝의 신비로운 빛은 저녁 하늘에 별이 내려 비추는 아름다운강과 같이 보인다. 손아귀의 파란색과 금색의 배경에 불꽃몽양의 현상이 펼쳐지고 있다.
색깔이 풍부한 불길이 타오르며 불꽃이 튀겨지며 밝았다가 없어지는 빛들이 조롱조롱 달렸다. 어떤 몇몇 빛은 일정하게 타는 것이 계속된다. 어떤 것은 확 타오르고 다음순간 즉시 없어진다. 그리고 간격을 두고 타오르는 것도 있다.
어떤 부문에 있는 작은 구름이 있으며 밝다 없어지는 불꽃은 뒤따라 계속 나오는 불꽃은 은하계를 여행하는 우주선곽ㅌ이 흐른다고 한다. 이렇게 반짝이는 빛이 무엇인가? 신선한 나뭇잎을 고주파 발생기에 접속한 현미경 밑에 두면 거기서도 손끝에서 나오는 불꽃과 같은 것이 나온다.
반쯤 시든 나뭇잎은 밤중에 등불을 끈 도시모양 깜깜하다. 말라버린 나뭇잎에선 화염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어두운 구름과 같은 것도 움직이지 않으며 맥박에너지는 없다.
생명체가 없는 목재나 금속이나 피혁이나 종이나 고무 등은 비 생명체로서의 빛이 있으나 생명체가 살아서 움직이는 빛과는 전연 다르다.
비 생명체에서는 주변에 완전히 평탄한 빛이 보이나 살아있는 식물의 잎은 보석과 같은 빛을 내놓으며 밝았다 없어지기도 하고 몇 백 만개나 되는 불꽃이 나오며 그 하나하나가 독립된 것이다.
또 꼭 같은 종류의 나뭇잎을 따서 사진을 찍어도 전연 다른 영상이 나타난다.
이것은 한 나무가 이미 병들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두 나무가 꼭 같은 상태다. 이것은 고주파 현미경으로 병세가 나타나기 훨씬 전에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이런 진찰방법은 발병 전에 예방치료를 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
이런 원리는 철학적으로도 중대한 의의를 갖는다.
생명체에는 두 개의 체(體)가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눈에 보이는 물체로서의 身體와 고주파사진으로 볼 수 있는 신체에너지의 分身이있다.
이 에너지체가 불안정스럽게 나타나면 물질체에 변화가 서서히 올 것을 예고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보고 인간에게도 식물에서와 꼭같이 바이러스 발견 이전, 훨씬 이전에 병세로 나타날 것을 진단할 수 있는 것으로 의학에 크게 공헌할 수 있을 것이다.
교회에서는 인간에게 영혼이 있고 그 영혼이 깃들이는 육체가 있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이와 비슷하게 동양의학에서는 기혈(氣血)의 이론을 가지고 있다. 혈(血)은 순환기계의 것이며 기(氣)는 호흡기계의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동양의학에서는 단순히 호흡기계의 기만을 뜻하지 않고 훨씬 많고 광의적인 뜻이 있다.
옛부터 기(?)는 기(氣)자와 같이 사용되었다.
그 뜻은 만물이 생겨나는 근원(萬物生成之根原元)이라했다.
생기(生氣), 원기(元氣), 양기(陽氣), 음기(陰氣), 정기(精氣), 양기(養氣), 혈기(血氣), 곡기(穀氣), 등기(氣)라는 표현이 많다.
기절(氣絶)이라하면 모든 물체가 생겨나는 근원으로 살아있을 수 있는 힘의 근원을 말하고 있다. 이 힘이 끓어지면 죽는다는 것이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보통을 사용하는 용어를 보면 그 뜻을 잘 알 수 있다.
기(氣)가 막혀 죽겠다든지 기(氣)가 없어 보인다든지 기(氣)가 나서 펄펄하다든지 하는 표현 등을 많이 한다.
즉 기는 생명의 근원이 되는 것으로 기독교에서 영혼이라 것에 상응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영양공급 이외에 어떤 힘이 있어서 그것이 우리에게 죽고 살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든 생물체는 어떤 혼이 있음을 증명해 주고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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