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1세의 급서는 가톨릭신자들뿐 아니라 전세계 인류에게 놀라움과 충격을 안겨주었다. 교황으로 선출된지 34일 그리고 둥극한지 불과 26일만에 너무나 갑자기 서거한 故 요한 바오로 1세는 비록 짧은 재위기간이었지만 많은것을 남기고 떠났다. 요한 바오로 1세의 급서에 대한 국내 각교구의 표정과 세계의 반응을 간추려분다.
▲교황대사관=교황서거소식을 방송을 통해 전해들은 도쎄나 교황대사가 국제전화를 통해 교황청에서 이 소식을 확인한것은 29일 오후 3시10분
한달여만에 또다시 반기가 게양된 대사관저에는 평상시나 별다름없는 조용한 분위기였다.
임시로 마련된 빈소에는 각계에서 보내온 각계에서 보내온 화환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4ㆍ5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조객을 맞이하고 5일 오후 6시、명동대성당에서 공식추도회를 봉헌키로했다.
바오로 6세의 서거때와는 달리 비교적 침착한 모습이었다.
▲서울대교구=29일 오후3시 교황 요한 바오로 1세의 서거소식이 방송을 통해 전해지자 김수환 추기경이 직접 교황대사관으로 문의、사실을 확인했다.
교황 서거사실이 확인되자 교구는 즉시 명동대성당에 영정을 마련、신자들이 기도를 바칠수있도록 하는 한편 교황기를 반기로 달고 조종을 울려 교황서거에 공식적인 애도를 표했다.
5시 주교관에서는 교황서거에 대한 김수환 추기경의 기자회견이 마련됐고 1시간후인 오후 6시에는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사제단 공동집전으로 교황추도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소식이 알려진 오후 3시부터 밤늦게까지 주교관에는 각본당에서 성직자 신자들의 문의 전화가 잇달아 걸려왔다.
명동대성당에 마련된 영정앞에는 현재 수많은 신자들이 줄을 지어 가신 교황을 위한 기도를 바치고있다.
▲인천교구=교황서거소식이 전해진 29일 교구내 각본당으로보내는 공문을 통해 신자들의 기도를 촉구하는 한편 30일부터 주교좌 답동성당에 빈소를 마련했다.
2일 오후 7시30분 교구사제단 공동집전으로 교황추도미사가 답동성당에서 수많은 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봉헌됐다.
▲대전교구=1일부터 3일까지 주교좌 대흥동성당에 빈소를 마련하고 조객들의 방문을 받았다. 한편 2일 오후 7시 대흥동 성당에서 교구장 황민성 주교를 비롯 교구사제단 공동집전으로 교황추도미사가 엄수됐다
대전교구는 3일 성체대회중 교황을 위한 특별 기도문을 신자들에게 배포했다.
▲춘천교구=주교좌 죽림동성당에 교황영정을 마련、조객을 맞는 한편 각본당으로 조전과 함께 공문을보내 신자들의 기도를당부했다. 2일 오후 7시30분 죽림동성당에서 교구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많은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황서거를 추도하는 미사를 봉헌했다. ▲
▲원주교구=30일부터 주교좌 원동성당에 영정을준비하고 조객의 방문을 받는한편 6일 오후 7시30분에는 원동성당에서 교구사제단 집전으로 추도미사를 봉헌할예정이다.
▲수원교구=교황서거소식이 전해진 즉시 각본당에서는 교황기를 반기로 달아 애도를 표했다. 한편 주교좌조원등 성당에서는 2일 오후 7시 교구사제단 공동집전으로 교황추도미사를 봉헌했다.
▲대구대교구=29일 교황 요급서소식에 접한 대구대 교구는 이날 주교좌 계산동성당에 빈소를 마련하고 오후 8시 교황을 추도하는미사를 이문희 주교 주례로 봉헌했다. 또한 대구대교구는 29일부터 7일까지 9일간매일 오후 8시 계산동성당에서 요한 바오로 1세의 추도미사를 드리는데 특히 6일 오후 7시30분에는 각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미사를 봉헌한다.
▲광주대교구=소록도에 체류중인 윤공희 대주교가 도착하는대로 요한 바오로 1세의 추도행사를 확정키로 하고 1일주일을 기해 각 본당단위의 추도미사를 봉헌키로했다.
▲부산교구=주교좌 중앙성당에 30일 아침 빈소를 마련하고 1일 오후 2시 사제단 합동 미사를 봉헌했다. 또한 이갑수 주교는 각 본당별로 추도미사를 거행토록하고 전신자들에게 연도를 당부했다.
▲청주교구=1일 주일을 기해본당단위로 추도미사를 봉헌한데 이어 2일 오전 10시 서운동성당에서 교구사제단 공동집전으로 추도미사를 봉헌했다.
안동교구=3일 오후 7시30분 주교좌목성동성당에서 사제 공동집전으로 요한 바오로 1세 추도미사를 봉헌하고 각본당별로 교황을 위한 연도를 바치도록했다.
▲마산교구=1일 각본당별로 추도미사를 봉헌했으며 3일 11시 주교좌 남성동성당에서 사제공동집전 추도미사를봉헌했다.
▲제주교구=29일 교황 요한 바오로 1세의 서거가 전해지자 오후 8시 주교좌중앙성당에서 주교 및 사제공동집전으로 추도미사를 봉헌했다.
또한 1일주일을 기해 각본당별로 추도미사를 봉헌키로했다.
세계각국은 29일 요한 바오로 1세의 뜻밖의 서거소식을 듣고 충격과 놀라움과 슬픔의 반응을보였다
세계주요국가들의 지도자 및 성직자들의 반응은 다음과같다.
▲UN=제33차 UN총회는 29일 아침반기를 게양하고 1분간의 묵념을 올렸다.
쿠르트 발트하임 사무총장은 요한 바오로 1세의 급서는 가톨릭교회뿐아니라 세계에 일대타격이라고 말했다.
▲미국=카터 대통령은 29일 교황요한ㆍ바오로 1세의 갑작스러운서거에「깊은 슬픔」을 표시하고『요한 바오로1세는 교회및 전세계의 상상력을 정확히 파악했던 인물』이라고 추도했다. 카터 대통령은 『따사로웠던 그의 인간성、빈민들의 생활을 이해한 그의 자비심은 모든사람들에게 알려진일』이라고 말하고『요한 바오로 1세 교황의 서거로 인류는 더욱더 가난해졌다』고 애도했다.
한편 미국종교계 및 정계 지도자들도뜻밖의 서거소식에 충격을 받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
▲프랑스=발레리ㆍ지스카르ㆍ데스뎅 대통령은『세계가 그의 총명과 미소와 사제처럼 검소한 생활을 보낸 그의 교황생활을 영원히 기억할것』이라고 추도했다.
▲소련=관영 타스통신은 이날 속보로 요한 바오로 1세의 서거를 짤막하게 보도했다.
▲호주=말콤ㆍ프레이저 수상은『충격과 깊은 슬픔을 느꼈다』고 말하면서『전세계는 평화를 위한한위대하고 겸손한 목자를 잃어버렸다 온인류는 때아닌 그의 죽음을 애도할것』이라고 비통해했다.
▲일본=후꾸다ㆍ다께오 일본수상과소노다 외상은 각각 교황청에 조전을 보냈으며 일본신문들과 방송은 교황서거소식을 크게취급했다.
▲필리핀=마닐라의 야이메ㆍ신추기경은『진정한 목자 요한 바오로 1세의 돌연한 죽음이 전세계에 큰 타격』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가톨릭국가인 필리핀의수도「마닐라」에서 발간되는 2대 석간지들은 교황서거를 1면 톱으로 크게 보도했다.
▲자유중국=로ㆍ쿠앙 대주교는『바오로 6세와 요한 바오로 1세가 약 2개월새에 모두 타계한데 대해 어떻게 슬픔을 표시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면서『실제적이며 정직한 종교지도자』였던 고 요한 바오로 1세의 반공입장을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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