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미술가협회의 연중행사인 회원작품전이 오는 11월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6번째로 열리는 이번 작품전시회에 출품되는 작품은 재료비를 제외한 판매이익금 전액을 서울대교구인성회인 가톨릭 사회복지회 기금으로 사용하게 돼있어 더욱 의의를 높여주고 있다.
이번 작품전시회 이익금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키로 한 것은 지난 8월 25일 상지회관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2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가운데 결정된 것으로 내실을 굳게 다진 가톨릭미협의 진일보로 평가되고 있다.
작품전 규모는 회원 1인당 2점씩 출품하게 돼있어 70여 명의 회원이 약 1백여점 정도를 출품하게 된다. 동양화 서양화 조각 공예 응용미술 등 5개 분야로 제한、각 분야별로 가능한 한 가톨릭 적 작품을 시도하고 있다.
가톨릭 미협전은 해마다 부활주일 다음에 개최해왔으나 금년에는 봄 국전과 역시 봄에 열린 상공부가 주최하는 산업디자인전에 회원들이 많이 참여하여 늦어지게 됐다.
『미술을 통한 간접선교에 기여하고 싶다』는 이순석회장은 이번 작품전에 가톨릭기업가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하고 가톨릭병원 학교 기관 등에서 회원들의 작품을 소화시켜 줄 것을 희망했다.
또한 이회장은『개신교나 불교 미술가협회전은 각 교파 신자들과 기관의 협조로 매년 성공적』이라면서 새롭게 시도되는 이번 작품전에 교회와 신자들의 관심을 재 강조했다.
이회장은 이번 작품전에 출품할 작품 2점 중 이미 한 점은 완료해놓았고 또 한 점은 마지막 손질에 들어갔다. 이회장의 작품은 2점 모두 성모와아기예수를 소재로 한 1.5m짜리 대리석 조각인데 특히 받침목이 남대문을 헐 때 입수한 8백년 묵은 소나무임을 자랑한다.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