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국인 폴란드의 카톨 보이티야 추기경이 새교황으로 선출된데 대해 16일 각국 및 중요교회단체들은 놀라움과 환영을 표했으며 이를 계기로 동구에서 신앙의 자유가 크게 고양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특히 동구업저버들은 보이티야 추기경이 교황으로 선출됨에 따라 前교황 바오로6세에 의해 시작되었던 동유럽과의 화해정책이 계속 추진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각국 및 교회단체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교황청 = 가톨릭 신학자 및 관계 인사들은 그 같은 교황선출이 역사적이고 대담한 조치며 교회의 보편성을 보여주는데 매우 유익하다고 말했다.
▲폴란드 = 가톨릭교회 대변인은「크라코프」교구 대주교인 보이티야 추기경이 요한 바오로2세로 선출된 것을 폴란드의 교회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기뻐하고 있다고 논평을 가했으나 공산정권은 즉각 논평을 하지 않았다. 가톨릭교회 공보국장 블라디슬라우ㆍ오르슐리크는 폴란드 라디오 및 텔리비젼으로 소식이 전해진 직후『우리는 이 소식에 놀랬다. 새교황은 교회뿐만 아니라 모든 정치가와 인종이나 신조에 관계없이 선의를 가진 모든 사람으로 부터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산정부가 운영하는 텔레비전 방송은 사실보도만 했다.
▲소련 = 관영 타스통신도 폴란드인 카톨 보이티야 추기경이 4백여년만에 처음으로 비이탈리아인으로서 로마 가톨릭교황으로 선출됐다고 사실보도를 하고 보이티야 추기경은 그의 대주교 교구인 크라코프로 부터 멀지않은 곳에서 1920년5월18일에 출생했다고 간단한 인물소개를 했다.
▲미국 = 가톨릭교계는 공산국출신인 요한 바오로 2세를 미국 5천만 가톨릭신도의 지도자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미 전국 가톨릭주교회의 사무국장 토마스ㆍ켈리주교는 새교황이된 보이티야 추기경이 미국을 여러 번 방문하여 이 나라 교회사정에 정통하며 故 요한 바오로 1세에 못지않는 목자의 능력을 가진 지성적인 성직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가톨릭교회에 즉각적인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세계교회평의회 = 교황선출은 환영하고 폴란드인의 풍부한 전통 및 정신을 교황의 직무에 끌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 쿠르트 발트하임 유엔사무총장은 축하메시지에서 새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축하하고 새교황이 교황청과 유엔간의 관계를 강화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 프랑스주교회의는 공상세계로부터 교황이 선출된 것이 가톨릭교회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 정부 및 주교들은 새교황의 선출에 만족을 표했다.
▲스페인 = 바르셀리노 오레하 아귀레 외상은 현대가톨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며 이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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