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대구대교구 가톨릭 미술인협회전(회장ㆍ서창환)이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대구 매일화랑에서 개최됐다.
대구 평신도 사도직념의회 후원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의 출품자는 16명으로 자수, 서예, 동양화, 서양화, 조각 등의 각 분야에서 신앙을 주제로 한 작품 26점이 다양하게 전시됐다. 예년에 비해 출품자수는 준 반면 질적인 면으로는 상당한 향상을 보인 듯.
그러나 현재의 고답적 신앙표현 방법에서 탈피, 시대감각에 어필하면서도 종교성을 내재하는 작품경향이 아쉽다는 주위의 평이다.
특히 가톨릭 작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정신과 신자들의 관심은 개선돼야할 문제점으로 남아있다.
향토 미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앙을 확인하고 냉담 미술인을 찾아 회두를 권면하는 한편 자신에게 주어진 탈랜트를 발휘, 전시회를 통한 전교를 목적으로 하는 대구 가톨릭 미술인 협회의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작가로는 서예부문에 나지강, 도이석, 소효영씨, 서양화에 주경, 김수명, 서창환, 이일환, 최학노, 조혜연, 변종곤, 주봉일, 윤혜숙씨, 동양화에 김효애씨, 자수에 서영희, 박순경씨, 공예에 김지희씨, 조각에 김수명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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