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을 맞아 애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구세주의 강림이 있으시기를 충심으로 기원하면서 지금까지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한국교회의 유일한 주간지로서 교회내외에 하느님의 말씀을 심고자 애써온 본보는 하느님의 은총과 애독자 여러분의 기도와 협조로 특히 지난한해동안 많은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더욱이 짧은 기간 동안 두 분의 교황님이 돌아가시고 또 두 분의 교황님을 모시는 등 급변하는 정세에, 대처하기위해 月회 발해의 社規를 무시하고 月5회 발행, 또 특집으로 8면을 발행하는 등 본보로서는 감당키 힘든 희생을 감수해 가면서까지 최대한의 봉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폭등하는 물가고에 더 이상 지탱할 수가 없어 새해부터 부득이 구독료를 月400원으로 인상키로 하였아오니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기관지를 아끼고 키우는 마음으로 더욱 애독해 주시기 바랍니다.
1978년12월10일
▲月定구독료 4백원
▲年 4천원(先拂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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