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한 친구들과 사랑을 나누자」는 모금운동이 작년에 이어 또다시 전개됐다. 버림받은 어린이, 소외당한 어린이, 신체 및 정신적으로 불우한 어린이등, 고통 받고 있는 수많은 어린이들이 밝고 씩씩한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는 풍토조성을 위해 서울 가톨릭 사회복지회(지도ㆍ안경렬 신부)가 두 번째로 마련한 이번 모금운동에는 이미 서울교구를 비롯, 전국 여러교구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번 모금운동은 「세계 어린이의 해」인 79년을 앞두고 어린이들 스스로 이웃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키위한 것으로 사회복지회는 모금운동을 위해 달력을 겸할수 있는 모금통을 제작, 어린이들이 스스로 모금통을 완성케 함으로써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사회복지회는 또 이번 모금활동을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 전액을 참가본당이나 단체가 자율적으로 활용케함으로써 보다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거교구적인 운동으로 파급될 수 있는 방안도 아울러 모색하고 있다.
한편 모금활동에 쓰여 질 1만여장의 모금통 및 달력은 이미 서울 각본당과 광주 원주 인천교구등지의 주문으로 완전동이나 사회복지회는 각 본당 단체의 요청에 따라 다시 6천매를 제작, 분배에 응하고 있다. 사회복지회는 이번 모금운동을 전개하기에 앞서 각 교구본당 단체 학교등 어린이 지도자들에게 보낸 공분을 통해 모금운동의 취지를 밝히고 어린이들이 친구와의 나눔을 생활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술적이고 헌신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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