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건전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학교교육、가정교육、사회교육에 추가해서 성교육、다시 말해서 순결교육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보겠다. 아직도 학교나 사회보다는 성교육의 중요한 장소는 가정이라고 할 수 있고 부모 특히 어머니의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생활을 통하여 가르치는 것이 좋겠다. 많은 부모가 성에 관한 질문을 받고는 우물 우물 딴전을 부리거나 당황하여 큰소리로 야단을 치던가 사실과 다른 답변을 하기가 일쑤다. 먼저 어머니 자신이 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사춘기에 있는 자식에게 유치원생때부터 해오던 이야기 즉、차조심해라、공부나 열심히 해라 따위는 시대에 안맞는다. 외국에서는 아침식사 때 빵과 우유 옆에 피임약 한 알을 놓아주는 부모가 많다고 한다. 현실을 부정할 수 없는 아주 먼 나라 이야기뿐이 아니다.
사생아의 출산이나 어린나이에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는 임신중절은 결코 종교적으로만 큰 죄가 아니다.
사춘기에 필요한 성교육은 초조(첫월경)가 있기 전부터 시작돼야 하겠다. 우리나라의 초조의 평균연령은 14ㆍ8세로 즉 도회라면 3학년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가끔 있고 5학년이면 상당한 숫자가 있고 6학년이면 반정도가 초조를 보이고 있다. 한편 신장이 1백40㎝를 넘으면 경계신호가 된다. 초조에 대한 사전교육은 학교에서도 하겠지만 그 나이에 맞는 설명으로 이해시키고 그 자체를 경멸하고 부끄럽게 생각지 않도록 성인이 되는 증거라는 식의 축하하는 내용으로 설명하고 이제부터는 여성으로써 몸을 아끼고 행동해야 한다다는 것을 넌즈시 알려줌이 필요하다. 생리용품의 준비와 그 사용방법、월경의 처리、위생、일상생활에 대한 배도등을 교육시켜야 하겠다. 남자아이도 이에 대한 상식을 갖게 하여 지나친 호기심이나 여자아이를 놀리거나 더 나아가 임신에 대한 위험선등의 성교육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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