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탄생하던 로마시대에는 여성들의 평균 수명이 25세 전후 였기 때문에 폐경을 경험하는 여성이 극히 드물었고 17세기만 해도 28%만이 폐경에 도달했으나 최근에는 선진국여성의 50%이상이 75세까지 살고 있으며 전 여성의 95%가 폐경을 경험하고 있다. 최근 조사로는 선진국의 폐경 연령은 51세、한국은 49세로 전 수명의 1/3이상을 생식 능력 없이 살게 된다. 다른 동물들은 노쇠하여 자연사하는 날까지 생식을 하는데 반하여 인간만은 일정한 연령에 도달하면、생식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이 생식 능력의 외적표현인 월경이 마지막으로 그치는 것을 폐경이라고 하며 폐경을 전후한 수년간의 과도기를 갱년기라고 한다.
이 갱년기에는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가슴 부위로부터 시작하여 목과 안면부위로 차차 나타나는 홍조(얼굴이 화끈거림)로 잠시 후 사라지며 하루에도 몇 차례 나타나는 것이다. 그 외 주로 밤에 식은땀이 난다든지 정신적으로 불안、초조、우울증으로 불면증을 야기하고 사지와 관절이 쑤시고 맥이 없고 허리가 아프고 소변보기가 힘들고 질 염이 잘생기며 의욕상실과 정신집중이 안되고 기억력이 없어지고 성 교제에 흥미가 없어지며 감각도 둔해지고 성교 통을 종종 느끼게 된다. 이상 증상들은 뇌하수체 호르몬의 증가와 여성 호르몬의 현저한 감소에 따른 말초신경 혈관 불균형에 의한 표현이다. 남성에게도 갱년기는 있어서 정신적ㆍ성적 면에 서서히 나타나며 의욕상실로 나타난다. 모든 사람이 이 연령에는 사회적으로 가정적으로 안정이 되고 자녀는 다 성장하여 권태적인 나날을 보내며 피부변화ㆍ흰머리 탈모 증상이 현저히 나타나 나이 먹는 것만을 아쉽게 생각하게 된다. 갱년기는 자연현상이기 때문에 치료 없이도 기일이 지나면 증상이 소실되지만 약 25%에서는 치료를 요하게 된다. 주로 여성 호르몬제가 효과적이고 추가로 안정제와 국소요법이 필요하게 된다. 이 연령에는 수명을 재촉하는 만성병이 발생될 때 이므로 일단 병원에서 확실한 진단을 받고 안심하는 것이 좋겠다.
우울증을 덜기위하여 사회적으로 보람을 느끼는 일을 찾아 봉사하는 것도 외로움을 이겨나가는 좋은 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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